동지는 코엑스노조 위원장으로, 조합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협하는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저지하는 투쟁을 전개하여 왔다. 이러한 동지의 투쟁에 사측은 관리자들을 동원하여 인신 공격성 성명서 등을 발표하게 하면서 위원장과 조합원을 이간질 하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자행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노조사무실 축소, 노조복지정책 축소 등 노조 탄압을 지속하는 등, 위원장인 동지를 괴롭히며 고립화시키려고 하였다. 사측의 구조조정과 탄압 공세로 인하여 34명이 회사를 떠났고, 조합원 중 일부는 직위해제 후 대기 발령을 받았다. 이러한 사측의 치졸하고 악랄한 노조탄압을 온몸으로 막던 동지는 2017년 3월 21일 심근경색으로 결국 우리들 곁을 떠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