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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미조직노동자 조직화와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헌신하다

유구영

기일 1996년 05월 02일
당시 39세

약력

1976년 고대 행정학과 입학, 기독학생회
1979년 3월 9일 도피생활 중 유신반대 대학연합 시위를 조직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세력을 규합하다 경찰에 검거
1979년 4월 18일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 박정희 사망 이후 형집행정지로 석방.
1981년 한국신학대학원 입학, KSCF 대학부 간사
1982년 보성금속 입사로 노동운동 투신.
1985년~1986년 영등포선업선교회 교육간사
1986년 9월 조직사건으로 수배
1990년~1995년 서울노동조합협의회 선봉대장, 정책실장
1995년 12월 민주노총 정책기획실 정책부국장
1996년 5월 2일 과로로 인한 간암으로 운명

동지의 삶

동지는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 행정학과에 입학하여 유신체제의 모순을 인식하고, 1981년 졸업과 동시에 노동운동에 투신하게 되었다. 간암 중기의 하늘이 무너지는 선고가 내려지기 전날 밤에도 동지는 민주노총의 핵심적 과제 중의 하나이면서 동지의 최대 관심사의 하나였던 노동자 정치세력화 방안을 새벽까지 정리했다. 동지가 민주노총의 정책기획국 부국장으로 활동하며 꿈에도 염원하는 민주노총 건설이 1995년 11월 실현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땀이 밴 그 조직이 이제 막 새롭게 활동을 펼치려던 참이었던 시기에 병세가 악화되어 여러 번의 입원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1996년 5월 2일 아직 채 못 피운 서른 아홉살의 짧은 생애로 운명하였다. 격랑의 시대를 거쳐 온 노동자 투쟁의 선봉대장이었고, 선한 얼굴의 동지가 그것도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하였다.

묘역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