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한양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 총무로 활동하였고, 서울대 연합집회로 구속이 되는 등 학생운동을 하다가, 1986년부터 노동운동을 위한 현장활동을 시작하였다. 삼영모방에 입사하여 노조 대의원으로 활동하였으나, 학생출신임이 드러나 해고되며 구속이 되기도 하였다. 1997년부터 경기북부노동정책연구소 활동을 하며, 의정부 시설관리노동조합 결성을 지원하고, 경기도노동조합을 창립하는 등의 활동으로 2차례나 구속이 되어 수감생활을 겪어야 했다. 2006년부터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활동을 하며 환경시설 노동자들의 노동운동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민주노동당 활동을 하며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2010년 전국민주환경시설일반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동지에게 노동자 민중을 위해 분투하였던 피눈물이 병마로 다가와, 5월 4일 동지들의 곁을 떠나갔다. 신념과 투지로 활화산처럼 타오르던 동지의 열정은 어두운 밤 광대한 평야를 밝히는 등불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