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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노조의 강력한 연대로 승리하여 노동자 세상을 만들어 달라

양우권

기일 2015년 05월 10일
당시 48세

약력

1998년 2월 5일 (주)EG테크 입사
2006년 12월 23일 금속노조 EG테크지회 설립 및 민주노조활동
2015년 5월 9일 EG그룹 체육행사에서 ‘노동탄압 중단’ 선전
2015년 5월 10일 유서를 남기고 자결

동지의 삶

포스코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일부 조합원들을 회유해 하청업체에 기업별 노동조합을 세우는 등 악랄한 방법으로 민주노조를 탄압했다. 하청기업들은 일방적 단협 해지와 집회금지 및 비방금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문제를 제기해 노동자들의 투쟁을 무력화시키려 했다. 그 속에서 동지는 노조 탈퇴 종용을 거부하고 해고당했다. 결국 부당해고 판결을 받고 복직했다. 하지만 회사는 무기한 대기발령으로 대응했다. 회사의 노조탄압의 결과 EG테크 업체 노동자들은 하나둘씩 노조를 떠났다. 동지는 포기하지 않고 노조를 지키며, 회사의 부당해고에 대해 투쟁했다. 이 기간동안 동지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에 시달렸고, 결국 “노조의 강력한 연대로 승리하여 노동자 세상을 만들어달라”라는 유서를 남기고 운명하였다. 포스코사내하청 지회는 동지의 자결 뒤 전 조합원 전면파업으로 6월 13일 노사합의로 ‘열사의 죽음에 대한 사과, 노동탄압 중단 및 재발방지 약속’등을 합의하고, 6월 15일 노동열사 민주노동자장을 지냈다.

묘역

경남 남해 추모누리 공설종합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