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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알바와 최저임금 1만원

권문석

기일 2013년 06월 02일
당시 36세

약력

1996년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여 학생운동 전개
2007년 사회당 청년위원회 사무국장을 맡는 등 사회운동에 헌신
2013년 알바연대 출범 후 노동운동에 헌신하다 급성 심장마비로 운명

동지의 삶

동지는 대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사회변화를 향한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기업의 대학장악과 소위 반운동권의 등장에 정면으로 맞서서 학생회 활동을 하였다. 졸업 후 동지는 진보정당인 사회당의 당직자로 사회운동을 시작하였다. 특히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과 사회당 기본소득위원장을 맡으며 국제학술대회, 교육, 토론회 등의 사업을 펼쳐왔고, 『기본소득 노트』라는 소책자를 출판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의 월가 점령운동에 자극받아 한국 금융피해자조직과 함께 금융자본주의를 규탄하는 국제공동행동을 조직하고 청년들과 함께 여의도 점령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동지의 마지막 직책은 알바연대(알바노조) 대변인이었다. 2012년 박근혜 정부가 당선된 겨울, 동지는 최저임금 1만원을 전면에 내세우며 알바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알바연대를 준비하였고, 2013년 출범시켰다. 당시 최저임금은 겨우 4,860원이었다. 동지는 세상을 뜨기 전날에도 ‘최저임금 1만원 종일 아카데미’를 진행하였고, 급성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