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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노조민주화! 부당해고 철회! 해고자 전원복직!

이종대

기일 1989년 07월 17일
당시 41세

약력

1988년 9월 기아산업 노조 대의원 당선
1989년 1월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동료대의원 해고에 대한 복직운동을 벌임
1989년 3월 25일 복직·임금인상 쟁취을 위해 투쟁, 노조 민주화를 위해 헌신
1989년 7월 3일 오전 11시 40분 노조 사무실에서 부당해고에 항의하여 분신
1989년 7월 17일 운명

동지의 삶

동지는 기아산업에 20년간 몸담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민주노조를 만들려는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대의원으로 나서서 활동하면서 회사와 어용노조의 부당한 행위에 대하여 누구보다 앞장섰다. 당시 노태우 정권은 6.29 선언에서 밝힌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은커녕 1989년 4월 공안합수부를 만들어 오히려 해고노동자를 양산하는 기만적인 민주노조탄압을 자행하여, 112신고만으로도 파업사업장에 공권력을 투입하고, 사측은 이에 편승하여 민주노조 활동을 하는 노동자들을 갖은 이유를 들어 가차없이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 1989년 1월 18일 경 사측은 민주노조를 염원하던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아 위원장에 출마했던 활동가를 이력서 허위기재라는 이유로 해고하였고, 온갖 노동운동탄압으로 어용집행부를 만들었다. 이에 동지는 7월 3일 외주물품야적장에서 ‘부당해고자 전원복직’, ‘민주노조 건설’을 외치며 분신했다. 동지는 광명 성애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화상이 심하여 끝내 운명했다.

묘역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