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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억압적인 방송노동환경과 비정규직 방송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투쟁하다 자결

이한빛

기일 2016년 10월 26일
당시 27세

약력

2016년 tvN 예능국 드라마PD로 입사
2016년 10월 26일 <혼술남녀>의 조연출로 일하던 중, 비정규직 방송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항거하며 자결
2018년 1월 이한빛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해 방송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한줄기의 빛 (사단법인)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창립

동지의 삶

동지는 서울대에 입학하여 학생회 연대사업국장, 과반학생회장, 연석회의 집행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했고, 교내웹진 <자하연 잠수함> 편집장으로도 활동하며 학내에 진보적 담론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2012년에는 서울대 법인화 반대 총학생회 투쟁위원회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투쟁을 주도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유기정학 징계를 받기도 했다. 2015년 tvN 정규직 드라마PD로 입사하여, 인턴 시절 월급부터 매달 4.16연대, 빈곤사회연대, KTX 해고 승무원 대책위 등에 많은 후원금을 지원했다.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조연출로 일하던 동지는 2016년 10월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동지는 방송제작 현장에서 파리 목숨보다 못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설움을 목격하고 안타까워했다. 사측은 신입 직원인 동지에게 부당해고당한 비정규직 노동자들로부터 계약금을 돌려받는 업무까지 맡겼다. 이 일로 동지는 큰 고통을 느꼈다. 기륭전자와 이랜드 비정규직 투쟁에 참여하면서 심각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분노하며 함께 연대하고 투쟁해온 그였기에 괴로움은 더욱 컸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었다.

묘역

천주교 신곡2동성당 '하늘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