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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내 한 몸 희생으로 노동탄압, 구속, 수배, 해고, 가압류라는 것들은 정말 없어지기를 바랄뿐이다

이해남

기일 2003년 11월 17일
당시 41세

약력

2001년 10월 세원테크지회 결성 및 지회장 당선
2001년 12월 충남지역 연대 총파업 이끌어 냄
2002년 1월 12·12 총파업 건으로 구속
2002년 7월 세원테크 공장 점거 투쟁 건으로 수배
2003년 3월 18일 해고
2003년 9월 고 이현중 열사 투쟁건과 관련해 업무방해, 명예훼손, 집시법 위반으로 수배
2003년 10월 23일 분신, 11월 17일 운명

동지의 삶

금속노조 세원테크지회 지회장이었던 동지는 파업도중 공권력에 의해 사망한 이현중 동지의 장례식이 60여일이 지나도록 치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분노와 한진중공업 김주익 동지를 죽음으로 내몬 이 땅 노동탄압에 대한 분노 등을 담은 유서를 남기고 분신 산화해갔다. 세원테크 지회 노동자들은 인간답게 살고자 노동조합을 힘들게 결성했으나 악질 기업주 김문기은 용역깡패를 이용해 노동자들을 길바닥으로 내몰았다. 그리고 아예 노조를 없애고자 노조파괴 전문가들을 고용하고, 구사대와 공권력을 동원해 이현중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기에 이르렀다. 이후 세원테크 지회 노조는 이현중 동지의 장례식을 보장하라며 70여일 넘게 노숙농성을 벌였지만 오히려 사측은 농성 중인 조합원들을 공권력을 이용해 불법으로 연행하고 간부 3명을 구속까지 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동지는 법으로 보장된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수십억원의 손배·가압류와 구속, 수배, 해고까지 당해야 하는 가혹한 현실에 대해 항거하기 위해 분신 산화해갔다.

묘역

천안 풍산공원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