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
김재기기일 2015년 02월 16일
당시 44세
![](https://memorial.kctu.org/files/thumbnails/175/180x230.crop.jpg?20230831162357)
약력
1995년 4월 금호타이어 입사 2013년 금호타이어지회 41기 대의원(2부 5과)
2014년 금호타이어지회 42기 대의원(2부 5과)
2014년 9월 안전작업 보장, 부당징계 철회 노숙단식투쟁 1주일간 진행
2015년 2월 16일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본관 앞 분신 산화
동지의 삶
동지는 매년 상조회 총무를 맡으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늘 어려움을 겪는 동료들을 챙겼다. 2000년대 초반부터 노조에 적극 참여했고, 화상을 입던 조합원들의 고충을 듣고는, 그냥 넘기지 않고 투쟁하여 노동청의 시정명령을 받아낸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하던 날 48개 직무 도급화를 추진할 것을 발표한다. 2014년까지 597개 직무를 비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는데, 회사측은 이미 워크아웃을 졸업했음에도 미전환 76개 중 48개 직무마저 비정규직으로 전환하려 시도했다. 해당 직무의 정규직들은 10~20년 해온 일을 두고 타 직무로 전환배치되어 부적응자가 되곤 했다. 기존 3백여명이던 비정규직이 521명이나 더 늘어났다. 설 연휴 동안 비정규직이 공정에 투입될 것이란 소문이 현장에 돌고 있었다. 동지는 더 이상의 도급화, 비정규직 확대를 막고자 2월 16일 저녁 9시경 곡성공장 본관 앞에서 분신하여 산화하였다.
묘역
망월 민족민주열사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