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구로공단 내 민주노조 건설을 위해 헌신

김상옥

기일 1994년 02월 19일
당시 33세

약력

1983년 서강대 민주화 시위 주도로 구속
1985년 서울노동운동연합의 대중모임 ‘대나무’에서 활동
1986년 구로 동일기업 노조설립 투쟁으로 구속
1988년 한국민주노동자연합 편집위원
1990년 민족민주운동연구소 노동분과 국제분과 연구원
1991년 서강대 민주동문회 사무국장
1992년~1993년 한국민주노동자연합 홍보부장

동지의 삶

동지는 1980년 서강대 문과대에 입학한 후 향린교회 대학부 모임에 참가하면서 사회모순과 지식인의 역할 등을 배우고, 2학년 때는 써클 ‘江’에 가입하여 본격적인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동지는 졸업정원제, 강제징집 등의 문제와 광주학살의 책임을 물으며 정권퇴진운동에 가담하였고, 4학년에 입영영장을 받았으나 군 입대를 하루 앞둔 3월 24일 인문사회관 3층 난관에 올라서서 ‘학우여’를 연발하며 시위를 주도하였다가 구속되어 1983년 12월 석방되었다. 동지는 출소 후 노동현장에 뛰어들었다. 우연히 구로공단 내 선진적인 남성노동자들을 양성하는 조직, '대나무'에 가담하여 활동하였다. 이후 동일기업에 입사하여 노동조합설립을 위해 싸우다 공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되었다. 석방된 뒤 한국민주노동자연합, 남부지역금속노동조합에 참여하였고 다시 철공장에 취업하였으나 작업 중 허리를 다쳐 디스크 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 후 민족민주운동연구소, 서강대 민주동문회에서 활동하였으나 1994년 2월 19일 위암으로 운명하였다.

묘역

이천 민주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