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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목숨을 건 투쟁으로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자!!

박영진

기일 1986년 03월 17일
당시 26세

약력

1976년 배문중학교 수료 후 신문팔이, 구두닦이 등으로 어렵게 생활
1984년 1월 (주)동도전자에 입사
1984년 7월 (주)동일제강에 입사
1985년 9월 18일 (주)신흥정밀에 입사
1986년 3월 17일 임금투쟁 중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살인적인 부당노동행위 철회하라. 노동3권 보장하라.” 외치며 분신하여 운명

동지의 삶

동지는 어린 시절 중학교를 중퇴할 정도로 어렵게 살아왔다. 그러나 동지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23세 되던 해, 야학을 다니면서 진실의 눈을 뜨기 시작했다. 이후 시흥에 있는 동도전자에 다니면서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동일제강에 입사해 민주노조 건설에 핵심적 역할을 해낸 동지는 신흥정밀에 입사하여 온갖 부당노동행위와 임금착취를 자행하는 사측에 대항하여 싸워나갔다. 1986년, 신흥정밀은 임금인상투쟁을 시작했고 공권력이 투입됐다. 그 과정에서 동지는 경찰과 회사 측의 폭력적인 탄압에 맞서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살인적인 부당노동행위 철회하라, 노동3권 보장하라”며 분신했다. 병원에서 동지는 “전태일 선배가 못다 한 일을 내가 하겠다. 1천만 노동자의 권리를 찾겠다.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라는 유언을 남기며 운명했다.

묘역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