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1962년 진해에서 태어나, 1986년 진해시 공무원이 되었다. 평범한 공무원생활에서 공직사회에 모순과 무기력감을 극복하고, 자주적인 공무원상을 만들기 위하여 공무원 노동조합 건설을 결심하게 되었다. 2001년 경남지역 시군구 단위에서 직장협의회가 건설되었고, 연합단체인 경남지역 공무원직장협의회(경공련)을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동지는 전공노의 견인차 역활을 하였다. 모범 공무원으로 표창을 받는 등 성실한 공직생활 수행한 동지는 경공련 활동 등 수많은 탄압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활동을 해왔다. 2001년 진해시 공무원직장협의회 초대부회장과 2002년 공무원노조 진해시지부장을 맡으면서 공무원노조를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놓으며, 조합원 총력투쟁, 삭발투쟁, 연가투쟁 등 노조를 사수하기 위하여 활동하였다. 2002년 11월 4일~5일 연가투쟁 과로로 인하여 병원에 간 동지는 간경화 판정을 받았고, 두 달 동안 투병하다가 2003년 1월 25일 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