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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군부독재정권에 항거

홍기일

기일 1985년 08월 22일
당시 25세

약력

1980년 5월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하여 총상 부상
1984년 2월 ‘사우디’에 미장공으로 취업
1985년 2월 귀국하여 건설 사업장을 전전하며 어렵게 생활
1985년 8월 15일 전남 도청 앞 금남로1가에서 ‘8·15를 맞이하는 뜨거움의 무등산이여!’라는 전단을 뿌리면서 군부독재정권에 항거하여 분신

동지의 삶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했다가 총상을 입기도 하였던 동지는 그 후 건축노동자로 일해 오면서 5·18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자기의 할 일을 모색하며 열심히 살아왔다. 광복 40주년을 맞이했던 1985년 8월 15일 오후 1시, 광주민중항쟁의 역사적 장소인 전남 도청 앞에서 동지가 온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성냥을 그어 불을 붙인 다음 불길에 휩싸인 채 동구청까지 돌진하였다. 그리고 일주일만인 22일 새벽, 임종을 지켜보는 아버지에게 “절대 비굴해 지지 말라. 저 사람들(경찰)과 타협해서는 안된다”는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산화하였다. 경찰과 의사들은 동지가 낮에 운명할 경우 시신을 탈취하기 힘들 것을 예측하여 강제로 산소호흡을 시키다가 새벽에 아직도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동지의 산소호흡기를 제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리고 동지가 운명하자 아버지를 화순군 도안면 백지리 야산으로 강제동행시켜 가족장으로 동지를 매장시켜 버리는 폭거를 자행하였다.

묘역

이천 민주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