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노동조건 후퇴에 항거
전응재기일 2007년 01월 23일
당시 43세
약력
1997년 3월 15일 인천 우창운수 입사
1997년 11월 1일 노동조합 가입
1998년 노동조합 상임집행부로 활동
2002년 63일간 총파업 당시 조직부장 활동
2005년 9월 부위원장 역임
2007년 1월 23일 노동조합 사무실 앞에서 분신
동지의 삶
택시노동자들이 겪는 참혹한 노동조건은 지금까지 20명의 분신노동자를 낳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택시노동자들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을 받으며 12시간 맞교대 장시간 노동으로 서민의 지친 몸을 실어 나르는 발이 되고 있다. 동지는 택시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해 2002년 조직부장으로 활동하며 63일 동안 파업을 이끌어 월급제 쟁취, 연월차를 유급화시켜 내었다. 이후 사측은 2005년 ‘택시월급제 사수를 위한 비상모임’ 활동가 3명을 해고하고 2006년 임금삭감안을 반영시킨 임금협약을 체결하여 탄압하였다. 이에 동지는 “임금삭감은 절대 안 된다”고 분노하며 “해고를 막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2007년 1월 23일 분신, 운명하셨다.
묘역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