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특수강 고용승계 투쟁의 전신
정운갑기일 1993년 01월 25일
당시 29세
약력
1988년 1월 25일 삼미특수강 입사
1990년 노조 4대 대의원 활동
1991년 8월 4대 집행부, 비상대책위원회 총무부장
1992년 암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노조 사수 투쟁 전개
1993년 1월 25일 병상에서 운명
동지의 삶
동지는 창원에 소재하고 있는 삼미특수강 노동조합 활동을 해오던 중 암 선고를 받고도 자신보다 노동조합을 위해 헌신하다 지병으로 운명하였다. 동지는 1988년 삼미특수강에 입사하여, 1990년 4대 대의원으로 민주노조 건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였다. 4대 집행부의 총무부장 역임 시 위원장의 직권조인으로 인하여 노동조합이 사측으로부터 탄압을 받을 때 비상대책위의 총무부장을 역임하며, 온몸으로 투쟁하여 노동조합을 사수하였다. 동지는 암 선고를 받은 상태로 혼자서 병마와 힘겹게 싸우면서도 감옥에 간 동지들을 먼저 걱정했다. 1992년 임금동결 거부, 인원감축 반대 파업투쟁 시 암 말기 진단을 받고도 자기 몸을 돌볼 시간도 없이 투쟁하다 운명하였다. 동지의 투쟁정신을 기리며 동지들이 비문에 새긴 글이 ‘동지를 생각하며’이다. 그리고 동지의 노동조합 사수는 삼미특수강의 고용승계 투쟁에 전신이 되었다.
묘역
경남 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