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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열성적으로 의료보험 민주노조 건설에 헌신

박동진

기일 2004년 02월 13일
당시 42세

약력

1989년 서울 동작구 의료보험조합 입사, 서울지역의료보험노동조합 창립. 초대 법규부장
1990년 ~ 서울지역의보노조 사무국장, 지부 투쟁으로 해고
1996년~1997년 사회보험노조 본조 상집위원으로 활동. 노사합의로 원직복직
2000년 7월 1일 마포건강보험공단 파업농성으로 구속
2001년 5월 사회보험 해복투 공단 앞 농성 및 현안발생지부 순회투쟁 시작
2001년 12월 해복투 순회투쟁 및 박태영 이임식 저지 건으로 수배
2004년 1월 10일 수배 중 충북 영동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음

동지의 삶

동지는 서울지역의료보험노조 창립 후 법규부장,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열성적인 활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해고되기도 했던 동지는 복직 후에도 사회보험노조 서울본부장을 역임하며 노조활동을 벌였다. 2000년 6월, 박태영 이사장이 부임하며 노동조합에 무쟁의선언을 강요하고 노동조합의 반발을 악용, 공권력투입을 요청하여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였으며, 공단은 비리부패의 거대한 집단먹이사슬로 조직화되었다. 동지는 이러한 노조탄압에 반발하였고, 9명의 동지들과 함께 해고라는 칼날에 희생되었다. 2001년 10월 부패비리구조의 정점에 있었던 박태영 이사장의 이임식을 저지하려 했고, 이 건으로 고발당한 동지는 긴긴 수배생활로 들어갔다. 동지는 수배생활로 병원 진료로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임신 중인 아내도 만나지 못하고, 아이의 출생도 보지 못한 채 암이라는 병이 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2004년 2월13일 암 진단 한달만에 운명하였다.

묘역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