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택시의 부당노동행위, 부당해고에 항거
변형진기일 1986년 05월 01일
당시 38세
약력
1985년 삼환택시 입사
1986년 4월 22일 부당해고 통고, 4월 30일까지 출근투쟁
1986년 4월 30일 회사 앞에서 분신,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
1986일 5월 1일 운명
동지의 삶
삼환택시는 연장수당 한 푼 없이 매일 10~12시간 일을 시키고, 몸이 아파 미리 통보를 하고 결근을 하는 경우에도 무단결근으로 처리하여 월급에서 일당을 제하였다. 또한 기사들에게 반말과 욕설을 다반사로 퍼붓는 등 억압적 노무관리를 하며 노조 조합장을 강제로 사직시키고 열성적인 조합원들에게 헌차를 배정하거나 스페어로 끌어내리는 등의 노조탄압을 가해왔다. 동지는 해고된 날부터 매일 제시간에 회사로 나와 복직을 주장하며 출근투쟁을 벌였다. 1985년 삼환택시 입사하여, 1986년 4월 22일 부당해고를 당한 동지는 4월 30일, 비장한 각오를 하고 출근하여, “만약 복직을 안 시키면 분신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사장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으며, 결국 동지는 마지막 선택으로 분신을 감행하였다. 동지는 5월 1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이 길밖에 없다. 노동자들이 떳떳하게 잘 사는 세상이 와야 할 텐데…”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운명하였다.
묘역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