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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천사불여일행 노동해방!

배재형

기일 2015년 05월 11일
당시 44세

약력

1994년 현대전자 입사
2002년 하이디스(현대전자 디스플레이 사업부) 중국 BOE 매각
2004년~ 비오이하이디스노조 조직실장, 금속노조 경기지부 부지부장
2009년~2013년 하이디스지회 지회장, 민주노총 경기본부 이천여주양평지부 의장 역임
2012년 12월~2013년 6월 E-ink사 구조조정 대응 투쟁. 2013년 10월 현장 복귀
2014년 12월~대만 E-ink사 정리해고와 특허권 먹튀 대응투쟁. 2차례 대만원정투쟁 결합.
2015년 5월 11일 유서를 남겨놓고 자결

동지의 삶

하이디스는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박근혜 정권까지 먹튀 자본의 희생양이었다. 외국자본이 기술유출과 본사수익 중심 경영으로 이익을 낼 때 노동자들은 고용불안, 저임금, 마침내 일자리 자체가 사라지는 불안감으로 시달렸다. 2001년 중국 비오이, 2008년 대만 이잉크사로 매각된 하이디스는 제대로 된 투자 없이 상시적인 구조조정을 해왔다. 특허권만으로 매년 천 억 이상의 이익을 보면서도 대만 이잉크사는 회사가 어렵다며 2015년 1월 공장을 폐쇄하고 2015년 3월 말까지 희망퇴직 공고를 내고, 희망퇴직을 거부한 79명의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했다. 적극적으로 구조조정 반대 투쟁을 전개해왔던 배재형 동지는 노동자들을 외면하는 회사의 태도에 분노해 2015년 5월 11일 유서를 남기고 자결했다. ‘배재형열사대책위’가 구성되어 투쟁을 전개했고, 7월 3일 열사의 장례식을 치렀다.

묘역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