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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산업재해 사고를 당하다

조정식

기일 1989년 05월 24일
당시 25세

약력

1982년 서울대 물리학과 입학, 학생운동에 투신
1984년 7월 인천 범아산업 취업
1986년 5월 인천 진도에 입사하여 노동운동 시작
1987년 11월 반제동맹사건으로 구속, 3년형을 선고
1989년 5월 10일 영전기계에 취업
1989년 5월 24일 공장에서 산업재해로 운명

동지의 삶

동지는 1982년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하여 학내 써클인 ‘물리과학회’와 ‘사람과 과학’에 가입하여 일본교과서 왜곡사건과 전두환 군사정권 반대 집회 등에 적극 참여하였다. 노동운동에 관심이 많았던 동지는 1984년 학교에서 제적된 뒤 인천의 범아산업과 (주)진도에 위장취업하여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등 노동운동에 투신하였다. 1987년 9월 5일 국가보안법위반, 소요, 집회 및 시위법 위반으로 징역3년을 선고 받고 순천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였다. 1988년 8월 14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다시 노동운동을 하기 위해 1989년 5월 10일 서울 성동구의 영전기계에 위장 취업하여 현장에서 노동운동을 하고자 하였으나 5월 24일 3시 반경 드릴작업을 하던 중 동지 뒤에서 작업하던 선반공이 시간에 쫓겨 선반의 속도를 높이는 순간 공작물 균형을 위해 고정시켜 놓았던 기계의 바란스용 중심추(약 30kg)가 튕겨 나와 동지의 뒷머리를 때려 병원으로 옮기던 중 운명하였다.

묘역

이천 민주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