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자의 벗
이경희기일 2004년 05월 28일
당시 32세
약력
1994년 동아대학교 동아리연합회 부회장
1996년 부산경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간사
1997년 부산문화센터 편집국장, 청소년 사업담당
2000년 전국여성노조 부산지부 소식지편집위원장, 통일사업위원회 활동, 교육부장 역임
2002년 민주노동당 남구지구당 문현분회장, 운영위원, 부산시당 대의원 활동
동지의 삶
동지는 2004년 5월 숨을 거두기 전까지 전국여성노동조합 부산지부의 간부로, 민주노동당의 운영위원으로, 분회장으로 낮밤을 가리지 않고 헌신적으로 활동한 모범적인 일꾼이었다. 별로 건강하지 못한 몸으로 임신까지 한 상태에서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교육과 조직을 위해 부산지역 구석구석을 찾아 다녔으며, 민주노동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분초를 나누어 활동했다. 동지는 학생운동을 하며 조국과 민중을 가슴에 새긴 이후로 줄곧 이땅의 자주와 통일, 참다운 노동자 해방세상을 위해 투쟁의 한길을 걸어왔다. 학습지 노동자로 생활하면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고통을 확인하고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삶을 살 것을 결의하고 실천했다. 임신중독증세가 심해져 입원을 하게 되었고 제왕절개수술로 태어난 딸의 얼굴을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하고 2004년 5월 28일 숨을 거두게 되었지만 동지는 여성노동자의 벗으로, 믿음직한 간부로, 동지로 우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함께 하고 있다.
묘역
양산 솥발산공원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