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된 사람들을 제일 먼저 생각한 동지차별철폐를 온 몸으로 외치다
김동도기일 2017년 06월 27일
당시 55세
약력
1996년 여미지식물원노동조합 설립 및 초대위원장,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설립준비위원회 공동대표
2000년 민주노총제주본부 부본부장, 제주지역관광산업노동조합협의회 의장
2008년 정리해고 반대 파업투쟁 및 단식농성, 공공노조제주지부 설립 및 초대지부장
2010년 복직되었으나 원직복직 요구 파업농성, 불법파업 이유로 징계해고
2011년 ~ ‘새로운 노동자정당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민주노총제주본부장, 좌파노동자회 공동대표
2012년 부당해고 인정, 원직복직되었으나, 재차 징계해고되고, 2014년 부당해고 행정소송 승소
2016년 대법 판결로 복직, 항암치료 병행 출근
2017년 6월 27일 운명
동지의 삶
세 번의 해고와 복직을 거듭하는 시련을 겪으면서도 자본의 탄압에 정면으로 맞서 싸웠고,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굳은 의지를 20여년 한결같이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 나아가 배제된 사람들을 항상 제일 먼저 생각하고 차별철폐를 외치며 비정규직 투쟁에 앞장섰었기에, 우리는 그를 온몸으로 노동운동을 이끈 실천가로, 민주노조 운동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참으로 맑은 영혼의 소유자로 기억한다.
묘역
제주 양지공원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