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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인천지역 노동운동에 헌신

김현욱

기일 1987년 08월 01일
당시 21세

약력

1985년 진흥요업 근무
1986년 해군 방위병으로 입대
1987년 6월 민주화 대투쟁 적극 참여
1987년 8월 1일 사랑방교회 노동자들과 함께 인천지역 노동자 여름수련회 참여, 물에 빠진 동료를 구하고 운명

동지의 삶

동지는 항상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즐겁게 어울려 다녔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었고 특별히 뛰어난 것은 없었으나, 공차기나 뜀박질 등 무엇이든 열심히 그리고 잘 해냈다. 1986년 가톨릭 노동사목회에서 주최하는 자기발견 교육에 참가한 동지는 '노동자가 왜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가'에 대해서 알게 되고, 이러한 참담한 현실을 올바르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후 동지는 노동자가 주인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동운동에 참가하였다. 진정한 노동자의 삶이라는 것을 체득함으로써 노동자로서 죽을 때까지 노력할 것을 다짐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동지는 1987년 7월말 군복무 중 휴가기간을 맞이하였고, 휴가기간에도 적극적으로 교회나 성당 그리고 노동자 권익을 위한 노동단체들을 찾아다니며 활동을 하였다. 그 해 8월 1일부터 3일까지 있었던 ‘인천기독노동자(인기노)’ 주최 수련회에 참가하여 물놀이 프로그램 중 물에 빠진 동지를 구하고, 짧고 굵은 생을 마치게 되었다.

묘역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