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의 살인적인 폭력진압으로 목숨을 잃다
하중근기일 2006년 08월 01일
당시 44세
약력
1997년 포항건설노조 가입, 10년 동안 포스코 현장에서 일해 옴
2006년 7월 16일 포항 형산로터리에서 열린 '건설노동자 투쟁 승리결의대회'에 참석하여 집회대오 맨 앞에 서 계시다가 사전경고 없이 갑자기 소화기를 쏘고, 방패와 곤봉을 휘두르며 집회장에 난입한 경찰의 집단폭력으로 중상을 입고 동국대병원에 입원
2006년 8월 1일 뇌사상태에 빠져 끝내 운명
동지의 삶
동지는 경북 포항 포스코 건설노동자로 지극히 당연한 주5일제 실시에 따른 대책요구, 임금인상 등이었고 건설비리의 원인인 다단계하도급구조를 청산을 요구하며 파업을 전개하고 있었다. 포스코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도 사실상 사용자이면서도 대체근로라는 불법행위를 저지르며 노동자들의 요구와 투쟁을 묵살하였다. 이에 포항 건설노동자들은 포스코 점거농성에 들어갔고, 동지는 2006년 7월 16일 포항 형산강로터리 부근에서 경찰의 포스코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는 집회에 참가하였다. 이 집회를 경찰은 폭력적으로 진압 수많은 부상자를 냈고, 동지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8월 1일 결국 운명했다. 직접적 사망원인은 경찰이 방패로 머리 우측 뒷부분을 가격했고 이로 인한 충격으로 뇌사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이며, 이는 명백한 공권력에 살인이며, 범죄이다.
묘역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