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의 부당한 행태에 항거
송석창기일 2003년 08월 04일
당시 39세
약력
1989년 전주시 완산구 지역의료보험조합 입사
1999년 1월 국민연금관리공단 전입
2003년 8월 4일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연금제도 개선’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
동지의 삶
2003년 8월 4일 오후 8시 경 동지는 근무하던 국민연금관리공단 남원지사 사무실에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연금제도 개선’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명확한 업무 기준도 없이 매월 3천 건에서 4천 건의 소득조정 업무와 납부예외를 공단으로부터 강요당하던 끝에, 제도개선의 절규를 남긴 채 산화하였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소득조정업무와 납부예외자에게 소득신고하도록 독려하는 업무(납부예외자 축소)도 같이 추진하였으며, 더욱 심각한 것은 2002년 연말부터 단기실적평가를 새로 도입하였다. 단기실적평가로 인하여 지사별 경쟁이 심화되면서, 지역가입자 자격담당직원들은 수천 건에 달하는 소득조정대상자 모두에게 “보험료를 올리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보내는 등 그 행태와 잘못된 운영에 동지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고, 자신의 몸을 불살라 항거하였다.
묘역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