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보험공단 이사장의 노조말살정책, 부패와 비리에 맞서 투쟁
최진욱기일 2000년 08월 26일
당시 29세
약력
1993년 경기수원권선구의료보험조합 입사, 전국지역의료보험노동조합 총연합 경기지역의료보험노동조합 가입
1996년 수원 권선지부 총무부장, 중앙운영위원
1997년∼1998년 전국의료보험노동조합 경인본부 교육선전부장
1999년∼ 전국대의원
2000년 6월 경인지역본부지부 총무부장
2000년 8월 7일 11시 20분경 공안탄압 분쇄를 위한 민주노총 집회 참석 위해 수원 화서전철역에서 상경하면서, 깃대로 사용하기 위해 새로 구입한 낚시대를 점검하기 위해 펼치다 고압전류에 감전
2000년 8월 26일 운명
동지의 삶
동지는 1993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의료보험 조합에 입사하여, 당시 전국지역의료보험노동조합 총연합(의보총련) 경기지역의료보험노동조합에 가입하며 노동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동지는 신입사원 임에도 노동조합에 가입하여, 지부 총무부장, 경기노조 중앙운영위원을 역임하며 노조활동을 벌였다. 의료보험통합 과정에서는 전국사회보험노조의 전국대의원으로서 통합투쟁의 선두에서 각 집회와 토론회·공청회 투쟁을 모범적으로 수행했으며, 2000년 박태영 이사장의 노조 무력화 시도에 선봉에서 투쟁하였다. 그러나 파업이 진행 중이던 한여름, 공안탄압 분쇄를 위한 민주노총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수원 화서 전철역에서 상경하면서 깃대를 펼치다가 감전으로 인해 20여 일 병상투쟁을 마감하며 운명하였다. 그 후 박태영의 노조말살정책은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공단을 만들기 위한 파렴치한 행각이었음이 밝혀졌다.
묘역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