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협부터 공공연맹까지 열정적 조직활동가
김종배기일 1999년 08월 27일
당시 36세
약력
1983년 11월 한주기업 입사
1984년 9월 노동조합 결성, 사무국장 역임, 한주기업 해고, 불구속 기소 및 기소유예
1986년 7월 민민투 검거 때 집시법 위반으로 구속, 다음해 7월 출소
1990년 ~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조직국, 박창수열사 옥중살해 진상규명 투쟁 중 구속
1992년 3월 출소, 전노협 복귀 후 조직·쟁의·총무·조사통계·정책국장 등 활동
1995년 전노협 해산 후 ‘전노협 백서발간위원회’ 팀장
1997년 공공부문노조대표자회의 기획국장, 공공연맹 준비위, 공공연맹에서 정책국장·대회협력국장, 교육국장으로 활동
1999년 8월 27일 불의의 사고로 운명
동지의 삶
동지는 1982년 성균관대학교 역사교육과에 입학하여 학생운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사범대 학생회장으로 교생실습비 비리를 밝혀내는 투쟁, 전방입소거부투쟁을 주도적으로 이끌기도 하였다. 이후 1986년 7월 민민투(민족민주투쟁연합) 사건으로 투옥되었고, 1987년부터는 노동현장으로 뛰어들어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1989년 YMCA 노동교육실에서 활동, 1990년부터 전노협 조직·쟁의·총무·조사통계·정책국 등에서 활동하였다. 동지는 전노협과 동지를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다. 치열한 현장 투쟁과정에서 1986년에는 집시법 위반으로, 1991년 5월에는 ‘박창수열사 옥중살해 진상규명’ 투쟁으로 구속되기도 하였고, 1997년에는 공공연맹준비위, 공공연맹에서 정책국장·대외협력국장, 1999년 3월부터 통합 공공연맹에서 교육국장으로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99년 8월 27일 불의의 사고로 동지들 곁을 떠났다.
묘역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