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부터 사회 정의에 민감하였던 동지는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며,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지탄받는 공무원들과 공무원 조직을 변화 발전시키고자 다짐하였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 동구지부 정책국장,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용기있는 결단과 추진력있는 사업으로 타 동지들로부터 존경과 배움의 표상이 되었다. 또한, 배움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동지는 재직 중 전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수료하여 지식과 지혜를 겸비한 활동가가 되고자 하였다. 이때 익히고 배운 학습의 성과를 국민과 시민들을 위해 철저하게 활용하였다. 더욱이 동지는 자주와 통일의 길을 가겠다는 굳은 신념과 동지들을 향한 열정으로 한 생을 살아갔다. 이처럼 운동에 헌신하던 동지는 민주노조강화를 위한 운영위원회 수련회 도중 쓰러져 우리의 곁을 떠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