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고용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과 화물운송 제도개선을 요구하며 자결
김동윤기일 2005년 09월 13일
당시 48세
약력
1999년 12월 21일 민주노동당 창당발기인
2002년 10월 27일 화물연대 출범식 때 노조 가입
화물연대 부산지부 해운대지회 우동분회 조직담당 활동
2005년 9월 10일 오전9시 50분 신선대 부두 앞 분신
2005년 9월 13일 운명
동지의 삶
동지는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 부산시당 해운대위원회 소속 당원으로 활동하는 등 진보정치와 노동운동에 참여하였다. 2002년 10월 화물연대 출범식 때 가입 화물연대 부산지부 해운대지회 우동분회 조직담당으로 활동하였다. 결국 부인 및 두 딸과 방 2칸 전세방에서 어렵게 살아가던 동지는 유가보조금을 압류당하고 2005년 9월 10일 부산 신선대부두에서 생존권 사수를 외치며 분신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운명하였다. 동지는 분신 전 전화로 자신의 뜻을 이어받아 투쟁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화물운송 노동자들의 삶은 지입차주라는 신분 때문에 다단계 알선업자에 의해 고질적인 저운임과 고용불안에 시달려야 했다. 장시간 노동에도 치솟는 기름 값과 차량 할부금 때문에 최소한의 생활비도 충당할 수 없었다. 동지의 항거는 화물운송 특수 고용직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요구하는 투쟁이었다.
묘역
양산 솥발산공원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