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전교조에 미안하다

임희진

기일 1992년 11월 04일
당시 32세

약력

1985년 광진중학교에 부임
1989년 신암중 부임, 전교조 분회결성 주도, 해임
1990년 강남 강동 지회 교육선전부 활동
1992년 11월 4일 해직 3년 만에 암으로 운명

동지의 삶

동지는 1989년 서울 신암중학교에서 전교조 신암중학교 분회결성으로 해직되었다. 비열한 정권은 동지의 부모님에게까지 압력을 가하여 전교조를 탄압하였다. 해직 후 동지는 교육선전부 활동을 했다. 1991년에 동지는 암에 걸린 것을 알면서도 동지들과 조직을 걱정해 발병 사실을 숨기며 참교육을 위해 헌신했다. 동지는 무서운 병마와 끝내 혼자 싸우다가, 1992년 11월 4일 “전교조에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서른 두 해의 생을 마감했다. 동지의 뜻을 이어 전교조 교사들은 전교조 합법화와 해직교사 원상복직을 요구하며 전국교사대회와 노동자대회에서 참교육을 위한, 노동해방을 위한 투쟁의 의지를 다져갔다. 끈질긴 투쟁으로 결국 전교조는 1999년 7월 1일 합법화되었다.

묘역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