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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경비노동자도 인간이다.노동인권 보장하라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최초의 사례

이만수

기일 2014년 11월 07일
당시 53세

약력

2012년 주택난방공사 입사
2013년 ~ 2014년 신현대아파트 경비노동자(민주노총 서울일반노동조합 조합원)
2014년10월7일 경비노동자 노동인권 개선 촉구하며 분신으로 항거
2014년11월7일 9시30분 운명. 마석 모란공원 영면

동지의 삶

동지는 남한의 최고 부촌이라 불리는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에서 경비노동자로 2013년 9월부터 분신하던 10월까지 1년 여간 근무하였다. 한 아내의 남편이자, 두 아들의 친근했던 아버지인 그는 근무하는 동안 아파트 윗 층에서 음식물을 던져주는 등 입주민의 일상적인 인격 모독에 고통 받았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동조합에 가입해있던 동지는 아파트 경비 노동자도 똑같은 인간이라는 경종을 울리며, 비정규직 경비 노동자에 대한 인격 멸시와 차별에 대하여 분신으로 항거하였다. 이로서 이 땅에 감정 노동자의 인격적 대우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일으키는 불꽃이 되었다. 2014년 11월 7일 동지는 치료를 받다 운명을 했고, 2014년 11월 28일 근로복지공단에서 업무상 산업재해로 인정을 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최초의 사건이었다. 동지는 10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인권 탄압과 설움을 온몸으로 저항했던 열사였다.

묘역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