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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백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책임지고 실천한 동지

김준

기일 2008년 11월 25일
당시 40세

약력

1995년 12월 산업기술정책연구소 기술협력부 연구원 입사
1998년 11월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산업기술평가원지부 3대 사무국장
1998년 12월 PSI(국제공공부문노동조합연맹)국제회의 공공연맹 대표로 참가
2003년 7월 내부고발(기술료 500억 부당사용) 당사자로 보복성 직위해제
2004년 12월 UN 반부패연맹 한국본부 “투명사회기여상” 수상
2007년 3월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산업기술평가원지부 8대 부지부장

동지의 삶

동지의 치열했던 생애, 그 중에서도 특히 마지막 10년은 참으로 불꽃같은 삶이었다. 1998년 과기노조 한국산업기술평가원지부의 사무국장을 맡아서 현업의 일과 노동조합의 일을 반반씩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는데, 동지는 사무국장으로서의 업무가 더 중요한 것이라면서 책상을 노동조합 사무실로 옮겼다. 그 때의 당당하고 자신감에 찬 모습,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책임지고 실천하는 동지의 모습은 그 후로도 한결같았다. 정부에 맞서서, 국민의 돈 500억원을 부당하게 집행하는 정부에 감히 맞서서, 2002년 이후 7년간 온몸을 바쳐 투쟁에 앞장섰다. 아직도 완전히 끝나지 않은 이 투쟁 과정에서 기상천외한 개인 휴업명령과 정리해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으면서도 동지는 한 치도 흔들리지 않았으며 법원은 동지가 옳았음을 판결로 증명했고, UN 반부패연맹 한국본부 ‘투명사회기여상’, 2006년 흥사단 투명상, 국가청렴위 추천 국무총리상 수상했다.

묘역

양평 갑산공원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