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억 손해배상 철회! 열사가 목숨으로 지킨 민주노조로 돌아와 승리해 달라
최강서기일 2012년 12월 21일
당시 34세
약력
2001년 한진중공업 입사
2010년 기관관철 48대 대의원 역임
2011년 정리해고
2012년 조직차장
2012년 11월 9일 재입사 3시간 만에 무기한 강제휴업 당함
2012년 12월 21일 '민주노조 사수, 158억 손해배상 철회, 조합원지회 복귀' 유서를 남기고, 지회 대회의실에서 자결
동지의 삶
2010년 정리해고된 한진중공업 조합원들은 2년의 정리해고투쟁 끝에 현장으로 복귀하였으나, 불과 3시간 만에 무기한 강제휴업을 당하게 된다. 한진자본은 장기간 파업에 따른 조합원들의 어려워진 생활고를 이용해 돈으로 조합원들을 회유했다. 또한 휴업을 미끼로 복수노조 설립에 깊숙이 관여하며, 복수노조 가입을 강요했다. 이에 많은 조합원들이 복수노조로 가고, 회사는 민주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한 채 158억원의 손해배상소송, 일방적 휴업을 전개하는 등 탄압해왔다. 결국 동지는 “158억 손해배상 철회, 열사가 목숨으로 지킨 민주노조로 돌아와 승리해 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지회 대회의실에서 자결하였다. 이땅의 자본과 정권이, 일부의 시류에 편성해 자신들의 안일만을 추구하는 자들이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민주노조와 유가족은 63일간의 열사투쟁을 통해 일정정도 성과를 쟁취하였고, 2월 24일 동지를 솥발산 열사묘역에 안장했다.
묘역
양산 솥발산공원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