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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사회주의 정치신문 해방은 혁명계급의 고동치는 심장

이수갑

기일 2013년 12월 24일
당시 88세

약력

1945년 ‘조선공산청년동맹’ 가입, 부산철도국 용품사무소 수송계 취업, 철도노조에 가입
1945년 10월 2일 철도노조 용품사무소 분회장
10월 5일 전쳥노조 창립 참가
1946년 9월 23일 부산철도노조 파업 참가
1946년 11월 23일 남조선노동당 당원 활동
1947년 2월 구속, 해고
1954년 7월 부산 철도경찰에 구속
1960년 4.19혁명 후 사회당, 진보당, 민족자주통일협의회 활동
1961년 구속, 부산 육군형무소에 수감. 대한노총 어용노조 분쇄 활동
1987년 ‘민족정기수호협의회’ 결성, 의장역임
1990년 재야민중운동참가, 범민련실행위원으로 고 문익환목사와 자주통일민족회의 공동의장 역임
1999년 아시아공동행동(AWC) 한국위원회 건설, 의장역임
2005년 11월 철도노조 명예조합원 위촉
2013년 12월 철도노조 집행부를 체포한다는 명분으로 경찰을 동원한 민주노총 난입을 생방송으로 지켜보다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입원.
2013년 12월 24일 입원한지 하루 만에 운명

동지의 삶

동지는 1945년 ‘조선공산청년동맹’에 가입하고, 철도노조에 가입해 노조활동을 시작했다. 1946년 남로당 경남도당 조직책을 맡는 등 간부로 활동하였고, 1947년 2월 체포되어 북부산경찰서에 수감되었다. 1960년 4.19혁명 뒤에는 사회당 경남도당 당무위원 겸 울산지부장, 진보당 발기위원, 진보당 경남도당 조직차장, 민족자주통일협의회 활동을 했고, 5.16군사쿠데타 직후 다시 구속되어 부산 육군형무소에 수감됐다. 구속 외에도 27년간의 수배, 갖은 고문을 견뎌내며 자신의 신념을 지켜왔다. 1987년 이후에는 ‘민족정기수호협의회’ 의장, 1990년대에는 문익환 목사와 ‘자주통일민족회의’ 공동의장을 맡기도 했다. 1999년 미일제국주의의 아시아 침략과 지배에 반대하는 아시아공동행동(AWC) 한국위원회를 건설하고 의장을 맡았다. 2013년 12월 파업 중인 철도노조 집행부를 체포한다는 명분으로 경찰을 동원해 민주노총에 난입하는 광경을 생방송으로 지켜보던 동지는 격분하여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졌고, 다음 날 입원 하루만에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