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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열사 희생자 추모페이지

건설일용노동자의 권리와 생존권을 위해 헌신실업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그'

조현식

기일 1998년 12월 28일
당시 33세

약력

1993년 경기도 광주 노동법률상담소 조직국장
1997년 경기도 광주 ‘일하는 사람들’ 회장. ‘한국노동운동협의회’ 운영위원
‘민주주의민족통일하남광주연합’ 사무국장
1998년 경기도 광주지역 건설일용노동조합 초대위원장
민주주의민족통일경기동부연합 정책위원
1998년 12월 25일 경기도 광주지역 건설일용노동조합 사무실에서 화재 발생, 화상입음
12월 28일 운명

동지의 삶

동지는 한국외국어대에 입학하여, 학회연합 회장 등 학생운동을 하였고, 경기도 광주 노동법률상담소에서 활동하였다. 이후 1997년 IMF사태로 극심한 실업의 고통에 처한 건설일용노동자들의 권리와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해서 경기도 광주지역에 건설일용노동조합의 초대위원장을 역임해 건설노동자들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조합원들을 조직하기 위해 새벽 인력시장 등을 찾아다니며 설득과 조직화를 위해 동분서주했고, 조합원들과 함께 체불임금 해결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도 했다. 동지는 조합원들의 먹고 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중 마침내 산림청과의 협상에 성공하여 숲 가꾸기 사업에 노동조합의 참여를 보장받았다. 12월 25일, 모든 사람들이 성탄절로 들떠 있던 당일, 조합 간부들과 숲 가꾸기 사업설명회를 준비하던 중 사무실에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8일에 운명했다.

묘역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