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건설 노동해방투사
이종화기일 2023년 08월 26일
당시 61세
약력
1988년 경남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입후보 낙선
경남대학교 총학생회 기획차장
1988년 집시법위반 및 국가보안법 구속
1989년 경남대학교 총학생회 기획부장
1989년 집시법 위반 구속
1992년 집시법 위반 구속
1997년 울산동구지역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준비활동
1999년 민주노동당 가입
2001년, 2003~4년 민주노동당 울산 동구지구당 사무국장
2004년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동조합 가입
2004년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동조합 대외협력국장
2004년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동조합 조직국장
2005년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동조합 76일 총파업투쟁으로 구속
2006년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동조합 2대 위원장(2007년 지부장 명칭변경)
2009년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 4대 수석부지부장
2012년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 5대 수석부지부장
2012년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 5대 지부장(보궐)
2012년 어용노조퇴치 투쟁 구속(1년 6월 복역)
2014년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 지도위원
2015-2017년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4기 위원장
2016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 직무대행
2016년 박근혜퇴진 민중총궐기 투쟁 구속
2018-2020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5기 위원장
2021년 1월 위암 발견되어 투병생활 이어가다 2023년 8월 26일 영면
동지의 삶
마지막 남긴 말: “누구나 한번 가는 길 너무 슬퍼마라! 지금 위기지만 곧 기회가 있을 것이고, 동지들에게 각별히 인사를 전해주어라!!”
열사의 글1
찬찬히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나’라는 사람을 돌아보고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본다. 때로는 가엾기도 하고 때로는 대견하기도 하고 때로는 삐뚤삐뚤 모순투성이 못난이를 부끄럽게 보기도 한다.
가야할 길은 선연한데 여전히 어린 아이처럼 맴돌기만 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대충대충 시늉만 내며 지내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열사의 글2.
힘써 노력해라.
고통을 이기고 힘든 과정을 넘어설 때,
새 세상이 보이고, 힘이 생기고, 자유로워진다.
편하고 쉽게 살고자 해서는 결국
스스로 나약하고, 주변 조건에 얽매이고
삶은 더 힘들어진다.
새는 둥지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를 때
새로서 자유를 얻는다.
두려움 서투름, 반복하는 노력을 통해
마침내 날아오르는 순간을 맞이하고
새 세상을 만난다.

열사의 글3
세상이 어둡고 혼탁하게 흐르다가도 언뜻언뜻 구름 사이로 해가 비추듯 새로운 희망에 대한 소식이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시간에 들려온다. 어렵고 몰릴수록 근본을 점검하고 원칙을 지켜야 함을 다시 느꼈다. 정세는 흐르고 세상 일은 결국 바르게 자리 잡혀 간다는 게 내 믿음이다.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또 믿음이 맹신이 되지 않게 늘 점검하고 되물으며 살 일인 것 같다.
묘역
경남 양산 솥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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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동지는 1985년 마산대학교 시절 군사독재에 맞서 학생운동을 열성적으로 진행하였고 이로 인해 3번 구속되었습니다. 이후 울산에서 3년 동안 플랜트노동자로 지냈고, 시민단체 활동도 하였습니다. 2001년부터 민주노동당 울산동구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진보정당운동에서도 열성적 활동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004년 1월 6일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동조합’이 설립되자 민주노동당 활동을 정리하고 플랜트 노조활동에 전념하였습니다.
동지는 처음에는 대외협력국장을 맡았다가 이후 조직국장을 맡았고, 역사적인 2005년 76일 총파업을 힘차게 이끌었습니다. 총파업 초기 공권력의 과도한 탄압에 수많은 조합원이 폭행, 연행, 구속되었고 가족대책위도 경찰에 폭행을 당했습니다. 결국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전조합원이 구속결단식 이후 물리력으로 공권력에 맞서며 플랜트노동자의 분노를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동지가 방송차에서 조합원을 향해 외쳤던 “때려”는 손배.가압류와 공권력에 탄압받던 민주노총에 희망과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76일 총파업 이후에는 2대 위원장, 4대 수석부지부장, 5대 지부장을 지냈고, 2015년부터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4기 위원장, 5기 위원장을 역임하였습니다. 박근혜정권의 폭정에 맞선 2015년 민중총궐기에서 민주노총의 선두에서 거침없이 투쟁하였고 구속되었습니다.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활동을 통해 울산과 전국의 플랜트노조운동, 민주노총 투쟁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5기 위원장을 마치자마자 위암이 발병하였고, 투병 기간에도 간부교육을 열정적으로 진행하면서 후배 양성에 매진하였습니다.
